<황매산 숙소> 바람흔적 글램핑 일출

안녕하세요~~ 블콩입니다~~


황매산 억새축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억새축제도 보고 일몰도 보고 별보기에 다음날 황매산 일출도 볼겸 황매산 숙소를 찾았습니다
평소 글램핑을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엔 글램핑으로 숙소를 잡아볼까 하며 찾던 중 별보기 좋다는 바람흔적 글램핑 장을 발견했습니다

황매산 가기도 가깝고 아늑하게 자리잡은 바람흔적 글램핑 장이었습니다
럭셔리 스타일의 스위트형이 모두 만실이라 일반적인 캐빈 형을 선택했어요
배정받은 캐빈 앞이 확 틔어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전체 글램핑장 규모도 크고 캐빈 간 간격도 제법있어 괜찮았습니다

예약부터 자세한 메세지들이 날아오더니 글램핑장 입실안내도 참 친절하게 해 주십니다
글램핑장에 머무는 동안 마지막 퇴실할때까지 꼼꼼히 안내 메세지를 보내 진짜 친절하게 살펴주셨어요

저희는 글램핑이 처음이라 모든게 신기합니다
캠핑용 의자에 테이블, 싱크대에 간단하게 집기들이 배치되어 있어요
어?? 냄비가 없네?? 했는데 웬걸요 캠핑용 코펠이 세트로 구비되어 있었어요
짝꿍이랑 재미나다며 한참 웃었답니다

캐빈 안쪽은 침대와 티비 히터 에어컨 냉장고 등이 잘 구비되어 있고 안쪽에는 욕실도 갖추어져 있었어요
바람흔적 글램핑을 선택했던 이유 중 하나가 각 캐빈마다 샤워가능한 욕실이 딸려 있다는 거였어요
글램핑장 찾다보면 공용 샤워실과 화장실 쓰는 곳도 많이있더라고요
캐빈은 바닥 난방과 침대 전기매트까지 있어서 따뜻했어요 춥지 않을까 걱정했었거든요

다른 투숙객들을 보니 가족단위로 아이들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많았어요 관리동 쪽 보니 수영장도 보이고 아이들 놀이시설도 있는 거 같고 매점시설도 있고 보드게임 등도 빌려주고 있었습니다
아이들, 어른 모두 다양하게 놀거리가 있어 좋았네요

글램핑의 꽃은 바베큔데.....
짝꿍 전기그릴 자이글을 빌려왔어요 ㅠㅠ
둘이서 얼마 먹지도 않을건데 불까지 피울 필요 머 있냐고 편하게 앉아서 구워먹자 하네요

자이글로도 고기는 제법 맛있게 구워집니다
준비해온 고구마와 소세지까지 딱 적당하게 굽기 좋았어요

야채까지 넉넉하게 셋팅해 놓고 잘 구워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먹기는 자이글도 좋네요 ㅎㅎ
밤 11시가 되면 매너타임으로 바람흔적 글램핑장 전체 소등이 됩니다 그때부터는 고성방가 금지!!
대부분의 투숙객들 취침 시간이에요 모든 불이 꺼지니 하늘의 별보기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쏟아지는 별들을 볼 수 있었어요
황매산 억새축제 포스팅에 별사진 올려서 여기선 생략합니다

짝꿍의 늦잠으로 황매산 정상에서의 일출은 포기했어요
깜깜할때 올라가면 위험하다나요??
혼자 캠핑의자에 앉아 일출 감상을 했어요
사방이 환해지고 나서야 해가 떠올랐어요
매일 집에서 보던 걸 여기선 왜 생각이 안났을까요?
글램핑장 앞 산 너머로 퍼지는 햇살이 너무 예뻤습니다
일몰과는 또다른 느낌의 일출이었어요

나중에 안 거지만 그날 하늘 구름이 적당히 껴서 일출 너무너무 예뻤다고 하더라고요 어찌나 아쉽던지...
다음에 꼭 일출 보러 정상 갈거라고 짝꿍한테 다짐했습니다

아침은 준비해 간 라면과 햇반으로 간단? 하게 먹었어요
평소 잘 먹지않는 라면을 이렇게 먹게 되네요

황매산을 오르고 멋진 억새군락지도 보고 잊지못할 황매산의 일몰, 쏟아지는 별보기, 아쉬운 대로 바람흔적 글램핑 장에서의 일출까지 가을을 맘껏 느끼는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처음 체험해본 글램핑 제법 재미나네요
날씨 좋을 때 가끔 다녀봐야겠습니다